2023년 11월 1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한 시민이 노숙인이 역무원을 폭행하려는 것을 말리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역무원들이 노숙인이 역사 안에 누워 잠자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밖으로 내보내려고 하자 노숙인이 역무원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위협했다고 합니다. 그때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 갑자기 나타나 노숙인의 팔을 누르며 갈등을 중재했다고 합니다.

이후 경찰이 출동하여 노숙인을 강제 퇴거시켰고,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은 말없이 현장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었고,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은 '현실판 히어로'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스파이더맨의 정체
스파이더맨의 정체는 20대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평소에도 주말마다 잠실역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당시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엉겁결에 휘말렸다고 털어놨습니다.
스파이더맨의 선행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을 마주한 사람들을 돕는 '따뜻한 이웃'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슈퍼히어로의 이미지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주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